설명:강호에는 줄곧 사도인의 전설이 떠돌았다. 전설에 따르면 이 사람은 난공불락의 신병인 담로검을 만들어, 이 검을 만난 "인연이 있는 사람"에게 빌려준다고 한다. 23년 전, 사도인은 담로검을 궁지에 몰린 청년에게 빌려준다. 하여 후에 이 청년은 이 검으로 강호에서 소름이 끼치는 '검광'이 된다. 3년 후, 사도인이 약속대로 다시 담로검을 가지러 오자, 검광은 담로검에 빠져들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그러자 사도인은 담로검이 그가 사랑하는 사람을 죽일 것이라는 예언을 남긴다. 그의 예언처럼 그의 아내는 사망하고 자식은 뿔뿔이 흩어진다. 이를 깨달은 검광은 이름을 숨기고 20년을 정신없이 보낸다. 그러다 실의에 빠진 검광의 마음에 밝은 빛을 비춰주는 하후령을 만나게 된다. 하후령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그는 마침내 용기를 내어 다시금 담로검을 손에 넣는다. 하여 검광은 다시 강호에 모습을 드러낸다. 사도인의 예언은 그대로 흘러갈 것이고, 운명의 톱니바퀴는 다시 돌아가기 시작한다. 검광은 다시 한번 선택하게 되는데....